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제일 먼저 결정되는 것이 있다.
오늘의 기분 그때의 느낌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결정되고, 그에 맞게 옷을입고
그에 맞는 점심 식사를하며, 그 기분에 따라 친구들과 대화내용 수다의 정도가 차이가 나게된다.
상쾌한 기분이든 우울한 기분이든 그날의 분위기를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 어느 귀족도 누려보지 못한 삶! 삶의 모든 측면을 존중 받으면서도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커뮤니티를 넘치게 누리는 삶, 그런 삶을 누리는 곳은 결코 흔치 않다.
그러나, 나만을 위한 음악 환경은 격조높은 커뮤니티가 펼쳐지는 최상의 오디오 라이프.

국내 최초 올 혼 시스템을 완성한 고객님은 10년을 넘게 운용하고 계신다.
혼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음은 듣는 이를 무아의 경지속으로 빠져 들게한다.
본사 제너레이터는 F-3010 2基, F500 2基, R500 1基, R300 2基 모두 7基를 운용하고 계신다.
(최근 전원장치 업그레이드를 하셨다)

리스닝룸 천장 높이가 자그마치 6m30cm.
1.2 층을 터 버린 구조 위에 두 나팔은 11m 초저음 혼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70Hz 이하만 재생한다.
이곳에서는 20hz라는 꿈의 '초'저음 재생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완성하기 까지의 물질적, 정신적 고통은 어찌 말로 다 표현하랴.

클린 전원으로 공급 되면서 부터 나의 시스템은 전체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이제까지 몇 번이나 들어오던 CD가 이상적인 울림을 한다.
마치 꿈에서나 본 듯한 순간이다. 이 상태에서는 모든 음악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환상적인 상태로 울리기 시작한다.
이런때는 잠자기가 아쉬워 날이 샐 때 까지 계속 듣고 싶어진다.

빛의 봄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서향의 향기를 다른 이의 산울타리에서 찾고, 매화를 찾아다니는 산보.
어제의 일인줄 알았더니 벌써 들에는 연녹색에서 진녹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음 공간에도 봄은 찾아온다.
겨울의 건조한 공기와 어딘가 울림 방식이 다르다.
지난 겨울의 냉기를 헤쳐 나아가는 듯 한 긴장감이 줄고 약간 축축하고 요염한 음이 들리기 시작하는걸 보니
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촬영에 협조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린다. (반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