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동안 줄 곳 본사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님께 감사드린다.

오디오 경력이 말해주듯 고객님에게도 예외 없이 다양한 전원장치들이 들락거렸다. 본사제품은 IR1200SE/R500을 시작으로 중간에 파워텍,

하이드라, 네이쳐, 등을 섭렵했으며, 그 이후 F1200/F500을 사용하시다가 이번에 최신형안타레스1.4와 시리우스를 들이셨다.

고객님은 직업 특성상 몇 년을 주기로 지역을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주워진 환경에서 오디오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다.

안타레스를 들이고 약1개월 뒤에 소스전용 시리우스0.6을 설치하기 위해 다시 고객님 리스닝룸을 방문했는데,

맨 먼저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안타레스1.4... 한달이 지났어도 내부에 먼지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

반: 한달 이 상 지났는데 안타레스가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군요?
고객님: 음악을 듣고 나면 반드시 상판을 융으로 덮어놓습니다. 내가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는데요. 웃음

반: 이번 시리우스0.6을 들여 본격적으로 소스를 분리하게 되어 전원 쪽으로는 완벽할겁니다.

고객님: 이전에도 반오디오 제품을 사용 할 때는 반드시 파워용과 소스용을 분리 했었죠

한대로 모두 물려 사용하는 것 보다는 다이내믹 상승이나 음의 퀄리티가 좋아지니까

어쩔 수 없지요

반: 네에 물론 한대로 다 물려서 사용해도 음질이 좋아지지만, 그렇다고 디지털 쪽을

같이 사용 한다는 건 정신건강에 마이너스죠

고객님: 기기를 좋아하다보면 보는 재미 또한 즐거운 일이죠.

탄노이 스피커에 골드문트 기기로 조합된 본 시스템은 성악과 현 피아노곡에 압도적으로

표현력이 좋다. 비교적 공간의 협소함과 한곳에서 오랜동안 기거(起居)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대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는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현제 시스템이
부족한건 아니다. 내가 보기에는 웅대하고 스케일이 큰 재생보다는 곱고 아름다운 소리에
중점을 둔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기기하나하나 디자인 또한 범상치 않다.

어느 영화에서 오보에의 연주가 너무 매혹적인 나머지 원주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영화 ‘미션’ 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때론 한마디의 말보다도 한 곡의 노래가 더 큰 감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객님 생활 속에 늘 잔잔한 감동의 시간이 만들어 지기를 희망합니다.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반덕준)